반응형 시청각보고서246 90점짜리 형식에 50점짜리 스토리, 『D-War』 디 워 감독 심형래 (2007 / 한국, 미국) 출연 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 로버트 포스터, 크리스 멀키 상세보기 심형래 감독의 시도와 CG수준은 헐리우드의 그것에 못지 않았지만, 그에 비해 빈약한 플롯이 무척 아쉬웠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흔한 이무기 이야기를 별다른 각색 없이 그대로 사용한 것은 오히려 식상한 기분마저 들었다. 아예 시리즈물로 만들던가 러닝타임을 늘려서 좀 더 섬세하게 진행시켰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남았다. 중간중간 급하게 건너뛴달까... 어쨌든 이로써 우리나라 SF 영화 제작 기술은 한 단계 발전한 것 같다. 화려한 액션은 무척 고무적이었다. 2007. 8. 2. 한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비극, 『화려한 휴가』 화려한 휴가 감독 김지훈 (2007 / 한국) 출연 김상경, 안성기, 이요원, 이준기 상세보기 "시민여러분, 지금 시내는 계엄군이 쳐들어 오고 있습니다. 우리를 도와 주십시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 입니다. 광주 시민 여러분 저희를 잊지 말아 주세요." 아직도 생생하게 들려오는듯한 신애(이요원 분)의 목소리. 화려한 휴가는 5.18 당시의 상황을 재현한 영화다. 배경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일상의 행복을 누리고 싶었던 이들이 폭도로 몰려 개죽음을 당한 1980년 봄의 어느 나날들이다. 영화의 초점은 보통 사람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일상에 있었다. 봄은 만물이 피어나는 계절이고 더욱이 5월 중순쯤이면 꽃이 만개하는 시절이다. 어쩌면 전두환의 군사독재에 대해 광주시민들의 투쟁은 아직 못다핀 민주주의 후진국 .. 2007. 8. 1. 기다려, 지금 너에게 달려갈게...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감독 호소다 마모루 (2006 / 일본) 출연 나카 리이사, 이시다 타쿠야, 이타쿠라 미츠타카, 하라 사치에 상세보기 시간을 달리는 소녀 (時をかける少女: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2006) 다른 제목 : 시간을 건너온 소녀 감독 : 호소다 마모루 출연 : 나카 리이사(코노 마코토 목소리), 이시다 타쿠야(마미야 치아키 목소리) , 이타쿠라 미츠타카(츠다 코스케 목소리) 국내 등급 : 전체 관람가 공식 홈페이지 : 국내 http://cafe.naver.com/cjarthouse.cafe 소녀와 소년의 가벼운 캐치볼과 함께 시작되는 분주한 이야기. 미트에 야구공이 들어가는 소리가 제법 시원하다. 시간의 수레바퀴를 되돌릴 수 있다면? 일본 SF계의 3대 .. 2007. 7. 23. 속 빈 강정, 『황후화』 황후花 감독 장예모 (2006 / 중국, 홍콩) 출연 주윤발, 공리, 주걸륜, 유엽 상세보기 비쥬얼과 스케일만으로는 굉장히 화려했지만 정작 내실은 없었던 영화. 말 그대로 속 빈 강정이었다. 어째서 이 감독의 영화가 해마다 영화제에 불려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 플롯이 이렇게나 부실하고 흡입력이 없는데 영화제는 잘도 불려간다. 다만 인정해주고 싶은 것은 그 장엄한 세트들과 색채감각 정도? 전작들과 비교해봐도 장이모우 감독이 전면에 드러내는 것은 강렬한 색채다. 황후화의 황금빛, 영웅의 색깔들, 연인의 푸르름 등등. 하지만 단지 거기서 끝이라는게 안타깝다. 그나마 영웅은 충분히 그럴만한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되었지만 그 이후의 작품들은 그렇지 않았다. 어쩌면 영웅이 역사속의 이야기를 담아냈기 때문에 보다 낫게.. 2007. 7. 22. [관전평] 양상문 투수코치 교체타이밍 문제 있다. 난 LG Twins 의 14년 팬으로 계속 응원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지만, 요즘 LG의 투수교체 타이밍은 문제가 많다. 오늘만 해도 선발투수가 공이 가벼워서 자꾸 난타를 당하면 바로 바꿔줘야하는건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깔끔하게 홈런까지 맞고 5점 내주고 나서 교체했다. 내일 월요일이라 경기가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4점 내주었을 때 당연히 바꾸었어야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심리적인 문제일리는 없으니까, 신나게 난타당했다는건 그만큼 타자들에게 공이 크게 보인다는거다.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이 욕 많이 먹었던걸로 기억한다. 그 때 제기된 문제가 타자들의 타격도 있었지만, 투수교체 타이밍이 한 발 늦었다는 것이었다. 그 떄의 투수코치 역시 양상문이었다. 잘 믿어주는 것도 좋지만 투수.. 2007. 7. 22.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5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