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되짚어보는 라이벌 관계
농구에서 연세대와 고려대가 있다면 배구에서는 단연코 고려증권과 현대자동차 서비스의 라이벌 관계를 꼽을 수 있다. 나는 당시에 나이가 어려서 고려증권 1기 선수들(장윤창, 이경석, 정의탁 등) 에 대해서는 이름만 들어본 정도이고, 내가 말하는 고려증권이란 2기의 선수들(문병택, 박종찬, 박삼룡, 이성희, 이수동, 이병용 등) 이었다. 관련 사진이 없는 것이 매우 아쉽지만, 이들은 어린 시절의 나에게 굉장했던 선수들로 남아있다. 이름이야 현대자동차 서비스의 임도헌, 하종화, 마낙길 등이 더 알려져있었고. 당시 고려증권은 세터 이성희, 박종찬을 제외하고는 국가대표 1순위급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물론 저 선수들의 실력이 떨어진다는 소리가 아니라 말 그대로 언제나 국가대표 주전을 할 수 있었던..
2006.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