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청각보고서246 이시다 이라,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이시다 이라 (황금가지, 2006년) 상세보기 이시다 이라를 유명작가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으로 추리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다. 굳이 분류를 하자면 탐정소설을 모아놓은 단편소설집이다. 사실 딱히 단편소설 모음집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것이 주인공과 주요 등장 인물, 배경은 계속 같다. 하지만 그 때 그 때의 사건과 서브캐릭터들이 바뀐다. 옴니버스 형식이라고 보는 편이 낫겠다. 다소 범인이 뻔한 경향이 보이긴 하지만 풀어가는 과정은 결코 시시하지 않다. 초기작이라 그런지 추적 과정이 엉성하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 사람이 범인이다, 라는 결론이 나오는지 보여주어야하는데 단지 작가는 주인공 마코토의 생각의 결과라고 말한다. 그런 면에서 상당히 아쉬운 작품이다. .. 2007. 8. 11. 미시마 유키오, 비틀거리는 여인 비틀거리는 여인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시마 유키오 (서커스, 2007년) 상세보기 극우주의자이자 할복자살로 유명한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 미시마 유키오에 대해 추천을 받아서 읽게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소설은 그리 취향이 아니다. 조용조용하면서도 일상의 권태를 찌르는 유려한 글솜씨는 남자작가답지 않게 매우 섬세하다. 그의 표현력을 배우고 싶을만큼... 하지만 글쎄 나는 이런 작품에 감동받을 수 없는 성격인 것인지, 아니면 내가 아직 결혼생활의 권태같은 것은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인지, 나는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전혀 공감할 수 없었다. 이 소설은 무척 전형적인 일본 소설같다. 아니 내가 대다수의 일본 소설에 받는 느낌과 같다는 얘기다. 일본의 소설은, 적어도 내가 추천받은 대다수의 .. 2007. 8. 11. [관전평] 공식적인 시즌 마지막 두산전. 관련기사 아.. 정말 보는 내가 다 힘들었다. 최고 선발 리오스를 상대로 6점이나 뽑아서 이기겠거니 했더니 또 연장으로 가는 센스를 발휘한 LG 트윈스. 그래도 4연패를 끊어서 정말 기쁘다. 밀어내기로 점수 내는데 왜 내가 환호를 하게 되는건지 원.. 이런게 팬인가보다. 이기면서도 항상 불안불안한 LG지만 꼴지하던 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 내년엔 더 잘 할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 올해도 4위 안에 들어서 꼭 포스트시즌 진출했으면 좋겠다. 이겨서 기분 좋으니 누구의 실책이니 누구의 불지르기니 하는건 신경쓰지 않을련다. 선수들도 4연패 하는 동안 마음고생 심했겠지. 다음주는 LG에 무지 강한 SK와의 대결이지만 꼭 선전해주었으면 좋겠다. 오늘의 수훈갑은 단연코 발데스! 용병치고는 무게감이 많이 떨어지지만.. 2007. 8. 5. 개와 늑대의 시간 개와 늑대의 시간 채널/시간 출연진 이준기(이수현), 정경호(강민기), 남상미(서지우), 이기영(강중호), 최재성(마오) 상세보기 드라마 안본지가 어언 7년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 우연찮게 보게 된 두 개의 드라마가 나의 저녁시간을 침범하기 시작했다. 하나는 월화 드라마인 커피프린스 1호점이고 하나는 수목 드라마인 개와 늑대의 시간이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실험적인 성격이 매우 강한 드라마다. 드라마 식의 한국형 느와르라고 이름을 붙이면 어떨까? 복수극이라는 흔한 소재, 어찌보면 뻔한 내용이지만 이 드라마는 그러한 익숙함을 쉴 틈 없이 밀어붙이는 긴장감으로 해소한다. 식상함을 느끼기 이전에 화려한 긴장감으로 몰입시키는 것을 이 드라마는 매우 잘 해내고 있다. 길어야 2~3시간에 보여주고자 하는 모든 것을.. 2007. 8. 5. 주제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 『충불지』 충불지 감독 나지량 (2005 / 홍콩) 출연 이사벨라 롱, 진백림, 관지빈, 장치항 상세보기 우리나라에서 개봉했다면 온갖 포털 사이트에서 욕이란 욕은 다 먹었을 것 같은 영화였다. 중간중간 약간 웃기는 장면이 있긴 했지만 그걸로 이 영화의 단점을 커버하기엔 한참 모자란다. 볼만한건 주인공의 바보연기와 제법 봐줄만한 곤충 CG 정도? 확실히 이 배우는 연기에 소질을 갖고 있다. 보다가 끄고 싶은 충동을 많이 느꼈지만 그래도 한 번 시작했으니 끝까지 보자는 결의(?)와 주인공의 연기때문에 끝까지 봤다. 하지만 결말도 흐리멍텅하기는 마찬가지. 분명 자연에 관한 영화이고 곁다리로 로맨스나 초능력(?) 같은 것을 넣은 것일텐데, 정작 아무거나 다 넣고 믹스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된 것 같은 기분은 나만 느끼는 것.. 2007. 8. 5.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5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