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우리나라에서 개봉했다면 온갖 포털 사이트에서 욕이란 욕은 다 먹었을 것 같은 영화였다. 중간중간 약간 웃기는 장면이 있긴 했지만 그걸로 이 영화의 단점을 커버하기엔 한참 모자란다. 볼만한건 주인공의 바보연기와 제법 봐줄만한 곤충 CG 정도? 확실히 이 배우는 연기에 소질을 갖고 있다.
보다가 끄고 싶은 충동을 많이 느꼈지만 그래도 한 번 시작했으니 끝까지 보자는 결의(?)와 주인공의 연기때문에 끝까지 봤다.
하지만 결말도 흐리멍텅하기는 마찬가지.
분명 자연에 관한 영화이고 곁다리로 로맨스나 초능력(?) 같은 것을 넣은 것일텐데, 정작 아무거나 다 넣고 믹스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된 것 같은 기분은 나만 느끼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별 5개 만점으로 점수를 준다면 많이 줘야 2개 정도 되겠다. 이건 주제의식을 감추는게 아니라 표현을 못한거라고 본다. 홍콩 영화는 역시 느와르나 로맨스 빼고는 볼만한게 없는건가? 8~90 년대에 날리던 홍콩 영화가 많이 죽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사실인 것 같다.
반응형
'시청각보고서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저 그랬던 『묵공』 (0) | 2007.09.08 |
---|---|
[Review] 인간은 결국 희망을 먹고 산다, 『쇼생크 탈출』 (0) | 2007.08.19 |
90점짜리 형식에 50점짜리 스토리, 『D-War』 (6) | 2007.08.02 |
한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비극, 『화려한 휴가』 (0) | 2007.08.01 |
속 빈 강정, 『황후화』 (0) | 2007.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