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32 [감상] 원더full이 아닌 원더fool 라디오, 『원더풀 라디오』 원더풀 라디오 감독 권칠인 (2011 / 한국) 출연 이민정,이정진 상세보기 위는 원더풀라디오 예고편 비디오다. 멜로영화다. 솔직히 재미없다. 혹자들은 최고의 사랑과 라디오스타를 짬뽕해놓은 것 같다고 말한다. 둘다 보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어떤 느낌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알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짬뽕같다는 말에는 그다지 개의치 않는다. 권칠인감독의 색깔이 우연히 맞아 떨어진 것이지, 딱히 의도적으로 그런 내용을 넣었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굳이 비슷하다고 꼽으려면 최고의 사랑보다는 오히려 과속스캔들과 라디오스타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pd 이정진과 한물 간 아이돌 가수의 이야기. 한물 간 아이돌 가수가 라디오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사실 식상한 소재다. pd가 이민정에게 .. 2012. 3. 8. [Review] 콘텐츠가 만든 95편의 대하드라마, 『신삼국지』 위 영상은 youtube에 올라온 아두를 구출하는 조운이라는 비디오다. 신삼국지는 황후화나 적벽대전, 영웅같은 중국영화급으로 스케일이 큰 드라마다. 25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서울 드라마어워즈에서 대상을 탄 작품으로 2012년 3월 현재 kbs2에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2시 35분에 더빙판으로 방영하고 있다. 제작비가 거액 투입된 만큼 전쟁씬은 매우 화려하고 스케일이 크다. 과거 후한시대의 백만대군을 tv화면에 그대로 재현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동원된 엑스트라의 수나 그래픽에서 완성도를 보인다. 화공을 펼치는 장면이나 성벽을 타고 오르는 장면, 수만의 기마대가 서로 맞붙는 장면은 삼국지의 백미다. 95편, 말이 쉬워 95편이지 신삼국지는 우리나라 드라마로는 상상하기.. 2012. 3. 8. 관계 약 15년 전에 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이 영화에서 한석규는 전도연에게 pc통신으로 편지를 보낸다. 그가 좋아하는 여인에게 관계를 맺는 방식은 pc통신이라는 수단을 통해서였다. 12년쯤 전에는 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이 영화에서 유지태는 무선 통신 통해 21년 전, 같은 학교 같은 과에 재학 중이던 여학생 김하늘과 교신을 한다. 유지태가 김하늘과 관계를 맺는 방식은 무선 통신이라는 수단을 통해서였다. 관계를 맺는 방식은 소통하는 방식이다. 아기는 처음 주위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하면서 세상과의 소통을 시작한다. 그리고 천천히 부모님, 가족, 주위의 낯선 물건들을 기억 속에 새겨 넣는다. 울음과 표정, 눈빛 같은 것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관계를 맺어나간다. 소셜네트워크의 시대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삼백만을 넘.. 2012. 1. 10. 달력 제야의 종을 타종하는 소리를 들으며 마음 속 달력을 한 장 넘긴다. 새해가 바뀔 때면 새해다짐을 새로 하는 만큼 달력에 신경을 쓰게 되었다.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싶지 않아서다. 이제 육십을 바라보는 엄마가 매년 1월 1일에 꼭 하는 일이 있다. 양력 위주로 표기된 새해 달력에 음력 기념일을 꼼꼼히 써두는 일이다. 엄마는 날짜는 매년 바뀌어도 이렇게 적어놓으면 기억하기에 편하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며칠 전 아주 효율적인 달력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윤달을 끼울 필요 없이 매년 날짜가 같은 달력을 만들었다는 내용이었다. 12달을 오로지 30일과 31일인 달로만 나누고 남는 시간은 5~6년에 한번씩 일주일을 추가해서 조정해, 해마다 같은 날짜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했다. 이 달력을 만든 .. 2012. 1. 9. 갈증 오늘도 나는 목이 마른 사슴처럼 나의 그녀를 찾는다. 이른 낮에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건널 때면 한강물이 반짝거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나는 그 때마다 낭만을 꿈꾸곤 했다. 오! 오!!! 오!!!!! 나의 그녀는 어디에 계신가요? 나는 독실한 척 하는 종교인이다. 25년 모태솔로로 지내온 나의 마지막 지푸라기는 바로 종교였던 것이다. 어느 누군가가 그랬다. 교회오빠가 되라고…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나는 그렇게 군대에 갔다. 2년 동안 남자만 보고 지내다가 복학을 하려니 설레는 마음이 앞선다. 교회오빠보다는 귀여운 신입생의 로망인 선배가 되고 싶다. 그렇다. 여태까지 꿈일 뿐이지만 나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왜냐고? 안선생님은 말했다. 포기하는 순간 시합 종료라고. 내가 포기하는 순간.. 2011. 12. 20.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8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