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시청각보고서/movie114

You save the world, 『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 (2014) Interstellar 8.3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시 애플렉 정보 SF | 미국 | 169 분 | 2014-11-06 글쓴이 평점 자연과 암울한 미래에 맞서는 인간의 이슈는 늘 문명과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받는 벌과 결국은 그것을 극복해내는 인간의 의지, 세계를 지키고 구하는 경찰국가로서의 미국이다. 이 이슈는 오랜 기간 미국 블록버스터의 한 축을 이루어왔다. 인터스텔라 역시 그러한 할리우드식 문법을 따라간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그러나 외계인의 지구 침공이나 소행성 충돌 같은 SF 영화의 진부한 이슈 대신,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체제가 붕괴된 미래. 황사로 뒤덮이고 병충해에 농작물이 멸종해가는 식량 위기의 .. 2014. 11. 10.
실망스러운 올해 NEW의 행보의 연장선,『패션왕』 패션왕 (2014) 7.1 감독 오기환 출연 주원, 설리, 안재현, 박세영, 김성오 정보 코미디 | 한국 | 114 분 | 2014-11-06 보고난 후의 소감은 다음과 같다. 1. 쌍팔년도 ebs 청소년 드라마 감성의 억지감동 2. 전형적이고 평면적인 캐릭터 3. 원작의 병맛도 안남 4. 웃기려고 작정한 장면들이 하나도 안웃김 패션왕을 보러가는 사람들은 원작의 병맛과 코믹을 기대하고 간 것일텐데 이 영화엔 그런 것이 없다. 패션왕은 못난 우기명이 패션왕이 되는 과정에서 흔하디 흔한 청소년 드라마(그것도 80~90년대)의 클리셰들 사용한다. 영화는 예상했던 대로 흘러간다. 우기명이 괴롭힘을 당하고 전학을 가고 패션에 눈을 뜨는 과정. 착한놈이 승리한다는 권선징악의 설정. 우기명은 한없이 착하고 바보같으며.. 2014. 11. 1.
강동원을 살리는 법, 『두근두근 내 인생』 두근두근 내 인생 (2014) 6.7 감독 이재용 출연 강동원, 송혜교, 조성목, 백일섭, 허준석 정보 드라마 | 한국 | 117 분 | 2014-09-03 김애란 작가 동명의 원작 소설 두근두근 내인생을 가져와 만든 영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느리고 지루하다. 하지만 좋다. 정말 좋다. 원작이 있는 영화를 볼 때 원작을 보고 나서 본 영화는 없다. 원작을 미리 본 경우에는 내 머릿속 원작과의 갭을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며, 대개 원작만큼 못따라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영화들은 원작을 접하지 않은 경우 보면 제법 재미있다. 강동원은 맞는 옷을 입었다. 송혜교는 아직 엄마역할에는 부족한듯 싶다. 비주얼상으론 괜찮은 부부였고 그 둘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에도 제법 볼만한 그림이 나왔지만(20대 청춘.. 2014. 11. 1.
마블의 성공적인 우주진출 신호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Guardians of the Galaxy 8.1 감독 제임스 건 출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정보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21 분 | 2014-07-31 글쓴이 평점 마블의 세계관을 전혀 몰라도 이 영화는 충분히 재미있다. 모르는 사람에게도 친절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스타트렉이나 스타워즈, 배트맨 같은 할리우드의 일부 시리즈물 영화는 전작을 보지 않으면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워낙 유명하고 역사가 긴 영화라 이미 개중 한 편 정도는 보았다는 전제 하에 내용을 진행시켜서다. 그런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달랐다. 물론 이 영화가 마블의 세계관을 우주로 확장하는 시발점에 있는 영화인 덕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블은 기.. 2014. 8. 10.
좋은 아이디어가 끝까지 가지 못한 예, 『끝까지 간다』 끝까지 간다 (2014) A Hard Day 8.6 감독 김성훈 출연 이선균, 조진웅, 신정근, 정만식, 신동미 정보 범죄, 액션 | 한국 | 111 분 | 2014-05-29 글쓴이 평점 이 영화는 기대에 비해 아주 쫄깃한 영화다. 긴장감을 이런 식으로 연출할 수 있구나 감탄하기도 했고, 장난감을 이용하거나 어머니의 장례식을 활용하는 면에서 상당히 아이디어가 신선했다. 조진웅과 이선균의 대결구도나 둘이 맞붙는 장면 연출, 배우들의 연기, 두 캐릭터의 직업 설정 모두 다 좋았는데 조진웅의 동기와 결말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조진웅 캐릭터가 그렇게 격하게 집착하며 행동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씬이 하나 정도 있었으면 납득이 갔을 것 같다. 단지 탐욕이라고 보기에 이 영화는 조밀한 아이디어에 비해 상상의 여지.. 2014. 8.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