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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9. 본격 베를린 탐방기 2008년 2월 2일 토요일 / 베를린 : 비 → 구름 1. 루트. Haup~역 → Zoo~garten 역 → 카이저 교회 → 유로파 → Tiffany's 레스토랑 → Saturn 전자상가 → 아쿠아리움 → Zoo 역 → 티어가르텐 역 → 전승기념탑 → 몽고차가동상(ROON) → 비스마르크 동상 → Moltrg 동상 → 밥로스의 그림교실에서나 볼 법한 그림같은 호수 → 탱크 모형 → Grabstatte und Ehrenmal Berlin-Tiergarten 이라고 써있는 동상(1941~1945) → 독일 국회의사당 → 브란덴 부르크문 → 운터 드 린덴 → 베를린 장벽 → 이름모르는 동상이 있는 광장 → 알렉산더 플랫츠 → 지하철 → 숙소 2. 날씨. 흐리고 추움. 3. 일지. * 베를린을 돌아다니며 본능.. 2010. 1. 10.
[Korean] 8. 나도 이제 세계인 2008년 2월 1일 금요일 / 베를린 : 흐림 1. 루트. 숙소 → 알렉산더플랫츠 → 독일 정부 공관 → 비스마르크플랫츠 → 독일 환경부 → → Ostkruez 역 → 숙소 2. 날씨. 흐리고 추움. 3. 일지. 날이 밝았다. 날씨는 여전히 안좋았다. 우리는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뜬금없이 돈을 내라기에 우리는 이게 공짜(free)라는 말을 듣고 왔다고 했더니 그 아줌마는 약간 갸웃하면서 먹게 해주었다. 알고보니 그 아줌마들이 우리를 거기에 머무르는 학생의 일행으로 착각한 듯 했다. 이 유스호스텔의 식사는 브뤼셀보다 훨씬 나았다. 무려 햄이 2종류나 있었고 야채 샐러드도 있었으며 삶은 달걀도 훨씬 충실했다. 우린 또 짐승모드로 열심히 먹은 후 이따 먹을 것을 싸서 나왔다. 나는 빵 1개랑 달걀 3개를 챙.. 2010. 1. 10.
앙드레지드의 『좁은 문』 좁은문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앙드레 지드 (문예출판사, 2004년) 상세보기 앙드레 지드의 대표작으로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나는 이 책에 대해 어떤 흥미도 느끼지 못했다. 폭풍의 언덕을 읽을 때와 같은 막막함과 대체 이걸 왜 읽는 건지에 대한 의문만이 가득했을 뿐. 다 읽고 난 후에도 이 소설에 대한 내 심정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에 몰입하기 어려웠던 이유를 곰곰이 고민해봤는데, 결론은 하나로 좁힐 수 있었다. 이 소설은 종교적인 성스러움에 관한 내용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주된 이야기 전개 방식은 사랑이지만, 그 사랑의 모태는 종교적인 성스러운 감정, 플라토닉한 정신교감이다. 하느님은 커녕 신의 존재조차 의문시하는 나에게 있어서 고결한 종교적 정신상태를 갈망한다고 하여 그게 와닿을 리 없.. 2010. 1. 10.
오 토나리, 오토나 리, 『오토나리』 오토나리~사랑의 전주곡 감독 쿠마자와 나오토 (2009 / 일본) 출연 오카다 준이치, 아소 쿠미코, 타니무라 미츠키, 오카다 요시노리 상세보기 처음으로 본 오카다 준이치의 영화. 충만한 감성과 일상 '안에서의' 전개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추억에 대한 그리움, 적응하는 것이 주는 편안함에 한 편의 얇은 소설책을 보는 듯 했다. 지루할 수도 있는데, 느리게 돌아가는 카메라나 롱테이크를 주로 사용한 섬세한 감정선이 제법 차분하게 다가왔다. 현실에서 보기 드문 미남, 미녀들인데도 왠지 현실에 있을 것만 같은 이야기라는 착각을 하게 될 정도로 이 영화는 감성적이고 있을 법한 이야기를 느리게 '보여준다.' 오카다 준이치에 대해 갖고 있던 잘생기기만 한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단번에 깨준 영화. 2010. 1. 6.
비정한 현실의 메타포, 『District 9』 디스트릭트 9 감독 닐 브롬캠프 (2009 / 미국) 출연 샬토 코플리, 윌리엄 앨런 영, 케네스 코시, 로버트 홉스 상세보기 여태까지 나왔던 외계인이 나오는 SF영화는 외계인과 인간의 대결구도, 혹은 외계문명과 인간문명의 만남을 주제로 하고 있었다. 미지의 생물체에 대한 무한한 만화적 상상력과 함께, 극적인 요소는 대립이나 일시적인 사랑 같은 이성보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클리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디스트릭트 9는 할리우드 영화임에도 외계인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제법 신선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아파르트 헤이트로 대표되는 인종차별국가의 상징과도 같은 나라다. 그런데 이 곳에 최하층 빈민과 외계인을 수용하는 격리지역이 생겼다. 그 지역을 통칭하는 말이 디스트릭트 9다. 흑백을.. 2009.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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