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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보고서246

마블의 성공적인 우주진출 신호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Guardians of the Galaxy 8.1 감독 제임스 건 출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정보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21 분 | 2014-07-31 글쓴이 평점 마블의 세계관을 전혀 몰라도 이 영화는 충분히 재미있다. 모르는 사람에게도 친절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스타트렉이나 스타워즈, 배트맨 같은 할리우드의 일부 시리즈물 영화는 전작을 보지 않으면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워낙 유명하고 역사가 긴 영화라 이미 개중 한 편 정도는 보았다는 전제 하에 내용을 진행시켜서다. 그런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달랐다. 물론 이 영화가 마블의 세계관을 우주로 확장하는 시발점에 있는 영화인 덕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블은 기.. 2014. 8. 10.
좋은 아이디어가 끝까지 가지 못한 예, 『끝까지 간다』 끝까지 간다 (2014) A Hard Day 8.6 감독 김성훈 출연 이선균, 조진웅, 신정근, 정만식, 신동미 정보 범죄, 액션 | 한국 | 111 분 | 2014-05-29 글쓴이 평점 이 영화는 기대에 비해 아주 쫄깃한 영화다. 긴장감을 이런 식으로 연출할 수 있구나 감탄하기도 했고, 장난감을 이용하거나 어머니의 장례식을 활용하는 면에서 상당히 아이디어가 신선했다. 조진웅과 이선균의 대결구도나 둘이 맞붙는 장면 연출, 배우들의 연기, 두 캐릭터의 직업 설정 모두 다 좋았는데 조진웅의 동기와 결말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조진웅 캐릭터가 그렇게 격하게 집착하며 행동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씬이 하나 정도 있었으면 납득이 갔을 것 같다. 단지 탐욕이라고 보기에 이 영화는 조밀한 아이디어에 비해 상상의 여지.. 2014. 8. 4.
한편의 만화같은 풋풋한 감성, 『늑대소년』 늑대소년 (2012) 8.6 감독 조성희 출연 송중기, 박보영, 이영란, 장영남, 유연석 정보 드라마 | 한국 | 125 분 | 2012-10-31 글쓴이 평점 아무리 봐도 동화같은 영화다. 갈등구조가 너무나도 뻔하고 유치한데 이 영화의 배경이나 동화같은 설정을 떠올리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박보영과 송중기 모두 영화 속 배역과 무척 잘 어울렸으며, 특히 송중기의 늑대연기는 그의 연기 경력에 비해 굉장했다. 충무로는 선은 가늘지만 선 굵은 연기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배우를 발견했다. 이야기의 구조는 늑대소년의 시놉시스 소개와 거의 일치하고 예상했던대로 흘러간다. 이 영화는 주로 인간과 사람의 공감, 정 같은 감성적인 면이며 늑대가 주는 일반적인 이미지인 야성미보다 '소년'이 주는 순수하고.. 2014. 8. 4.
명장 이순신의 거북선없는 이야기, 『명량』 명량 (2014) 8.2 감독 김한민 출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8 분 | 2014-07-30 글쓴이 평점 명량은 무겁지만 편히 볼 수 있는 영화다. 잔인하지 않으나 실감나고, 고증이 완벽하지 못할 지언정 있을법한 현실이며, 알고 있는 이야기임에도 진부하지 않다. 파죽지세로 500만을 넘긴 명량의 원동력은 단지 입소문과 이순신이라는 콘텐츠의 힘만은 아닐 것이다. 이 영화는 한국사람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짓밟힘의 역사에 대한 반감과 국가적 위기의 극복에는 항상 다수의 백성이 있었다는 점을 명확하게 그려내고 있다. 노를 젓는 민간 백성들, 임진왜란 극복의 한 축이 되었던 승병, 그리고 스스로를 내던진 영웅. 할리우드식 영웅이 초능력이나 재력, 과학 같은 .. 2014. 8. 4.
어설픈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 『해적:바다로간 산적』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2014) 7.5 감독 이석훈 출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정보 어드벤처 | 한국 | 130 분 | 2014-08-06 글쓴이 평점 배우의 능력으로 극을 살릴 수 있을까. 여름대작 4편 중 하나인 해적을 보면 아무래도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해적의 이야기인데 산적단이 중심이 되고 코미디 영화인데 마무리는 광해같은 훈계조로 끝이 난다. 영화가 끝나고 남은 것은 유해진의 코믹연기뿐. 12세 관람가만 믿고 가야할 영화.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이라니 어쩐지 오리지널 캐리비안의 해적에 미안해진다. 해적은 영화의 1/3이 지날 때까지 심심하고 평면적이다. 산적단으로 들어가는 유해진의 씬이 나오면서부터 코믹요소가 등장하는데, 그마저도 유해진의 애드립인가 싶을 만큼 딱 .. 201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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