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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보고서246

[Review] 사조영웅전 사조영웅전 1:몽고의 영웅들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용 (김영사, 2003년) 상세보기 제목 : 사조영웅전 저자 : 김용 (본명 : 사량 용) 역자 : 김용소설 번역 연구회 국내출판연도 : 2003 출판사 : 김영사 신필 김용의 15작품 가운데 내가 가장 먼저 접했던 작품으로, 내가 읽은건 옆의 '김영사' 판 사조영웅전이 아니라 80년대에 고려원에서 출간했던 '영웅문 1부 : 몽고의 별' 이다. 당시의 나는 이 책을 단순한 역사적 관심에서 읽었는데, 첫 페이지를 펴는 순간 이 소설에 매혹되어 단숨에 6권을 읽었다. 독자를 끌어들이는 흡입력은 그 어떤 소설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지나친 중국 중심주의라는 평과 신필이라는 평을 동시에 듣는 양면성을 가진 김용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후자쪽에 중.. 2006. 8. 23.
한강에 괴물이 나타났다, 『괴물』 괴물 감독 봉준호 (2006 / 한국) 출연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변희봉 상세보기 개봉 전부터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수많은 예비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던 영화 '괴물'. 나 역시도 그 예비 관객들 중 하나였기 때문에 이 영화에 대한 기대는 남달랐다. 한국 괴수영화, 하면 용가리를 먼저 떠올리던 나로서는 한강이라는 친근한 소재와 제법 잘 편집한 예고편 동영상을 보고 한껏 기대를 가졌던 터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요즈음의 호평과는 달리, 나는 다소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어디선가 보았던 '썩 괜찮은 B급 웰-메이드 영화' 라는 평이 나의 '괴물' 에 대한 한 줄 감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제법 슬픈 장면에서 등장하는 유머러스함은 괴물의 백미라고 생각될 정도로 .. 2006. 8. 6.
[Review] 결코 보기 싫지 않았던 복수극, 『몬테크리스토 백작』 몬테 크리스토 감독 케빈 레이놀즈 (2002 / 영국, 아일랜드, 미국) 출연 제임스 카비젤, 가이 피어스, 리차드 해리스, 제임스 프레인 상세보기 몬테크리스토 백작 (The Count of Monte Cristo, 2002) 감독 : 케빈 레이놀즈 출연 : 제임스 카비젤(에드몬드 단테스), 가이 피어스(페르난도 몬데고) 국내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공식 : 클릭 알렉상드르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 을 읽어본 적이 있는가? 이 영화는 암굴왕이라는 이름으로도 번역되어 출판된 적이 있는,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 이 원작이다. 영화는 원작에 상당히 충실한 편이었고, 복수극과 모험, 로맨스를 전혀 진부하지 않게 버무려냈다. 어째서 여태까지 이 영화를 몰랐을까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주인공인 에드.. 2006. 8. 2.
[Review] 강하고 명예롭게, 『글래디에이터』 글래디에이터 감독 리들리 스콧 (2000 / 영국, 미국) 출연 러셀 크로우, 호아킨 피닉스, 코니 닐슨, 올리버 리드 상세보기 글래디에이터 (Gladiator, 2000)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러셀 크로우(막시무스), 와킨 피닉스(코모두스), 코니 닐슨(루실라), 올리버 리드(프로시모), 리차드 해리스(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해외 등급 : R 공식 : http://www.dreamworksfansite.com/gladiator 러셀 크로우 주연의 글래디에이터(검투사). 배경은 팍스로마나 말기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시대이다. 또한 스케일이 굉장히 큰 시대극이다. 나는 이 영화보다 '트로이' 를 먼저 보았는데 평은 매우 다르지만, 고대 서양을 배경으로 하는 시.. 2006. 8. 2.
함부로 반전을 논하지 말라, 『럭키 넘버 슬레븐』 럭키 넘버 슬레븐 감독 폴 맥기건 (2006 / 독일, 미국) 출연 조쉬 하트넷, 브루스 윌리스, 루시 리우, 모건 프리먼 상세보기 아무래도 나는 브루스 윌리스 식의 영화는 맞지 않는가보다. 여기서 브루스 윌리스 식의 영화란 '다이하드' 같은 액션류가 아니라 '식스센스' 와 같은 스릴러를 의미한다. 다들 반전이 괜찮았다고 좋은 평을 해서 보게 되지만 단 한 번도 나는 이런 스타일의 영화에 만족을 한적이 없다. 보통 반전이 너무 뻔하거나, 지루하거나. 둘 중 하나의 이유로 영화를 본 이후의 기분이 매우 찝찝하게 된다. 럭키 넘버 슬레븐도 마찬가지였다. 보고난 이후의 그 엄청난 찝찝함은 하루 종일 기분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두뇌로 즐기는 기막힌 반전. 생각해라! 즐겨라! 풀어라! 낯선 장소, 잘못된 숫자,.. 2006.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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