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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form 이야기인데... 처음에 아마겟돈 류인줄 알았다. 외계 로봇에 맞서 싸우는 인간! 분명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악한 외계의 로봇의 공격에 또다른 착한 외계의 로봇과 인간이 힘을 합쳐 싸우는 방식은 그리 납득이 가지도 않았고 재미도 없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감독의 유머와 최초로 로봇을 표현해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그리 장점이 느껴지지 않았다. 덕분에 중간에 꽤 졸기도 했다. 무적파워레인저 보는 기분?
정말이지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허무한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였다. 그래,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분명히 잘 만든 영화다. 하지만 플롯의 개연성은 상당부분 떨어졌다. 또한 중반부 이후로는 로봇의 싸움이 주가 되어, 초반부의 컴퓨터 해킹과 보안 전문가들이 주가 되었던 이야기들의 비중이 지나치게 작아져서, 대체 그 이야기를 그렇게 오래 할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사실 길게 감상 쓸만큼 재미있게 보지 않았는데, 그래도 쓰는건 이 블로그 만든 이후로 본 영화는 무조건 감상을 쓰기로 마음 먹은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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