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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와 금성무, 서기, 두문택 등 홍콩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 제작진 역시 무간도 제작진이었지만, 이전작의 짜임새나 반전에 비해서는 별로였다.
무간도가 숨막히는 긴장감과 반전을 주 모티브로 삼았다면, 상성은 무간도와 같은 전체적인 흐름보다는 인물이 추적해가는 과정과 그 동기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악역은 처음 맡는다는 양조위와 그의 반대편에 서 있는 금성무의 연기는 제법 볼만 했지만 단지 그게 전부인 영화였다. 보다가 한 번 제대로 잠들었을 정도로 지루한 부분이 있기도 했고, 사실 지루함보다는 흡입력이 부족하다고 해야할까? 범인이 누구인지는 처음부터 알려준다고 해도, 이 영화가 마지막이 되어서야 보여주려고 했던 '왜 그랬는가.' 의 문제가 중간에 뻔히 드러났기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무간도에 비해서는 별 한개 반쯤 모자라는 느낌이고, 그럭저럭 재미는 있는 볼만한 영화다. 18세 이상 관람 영화라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잔인한 장면들이 몇몇 있지만, 우리나라 영화들에 비하면 뭐 크게 잔인한 것도 아닌듯. 그냥저냥 볼만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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