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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드라마가 나오면 일단 한번 보는 편이다. 송혜교는 늘 송혜교를 연기하지만 작가가 대사를 송혜교분으로 염두하고 쓰는건지 딱히 거슬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자배우와의 케미가 좋고 꽤 재미있다. 상대배우는 모델 장기용인데 발성이나 연기가 괜찮아서 볼만하다.
패션디자이너 송혜교와 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장기용의 이야기. 제목이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인 이유는 ㅋㅋ 송혜교가 장기용의 형과 사귀었다가 형한테 잠수이별(송혜교 말에 따르면 그렇다. 속사정이 있는 것 같지만 형이 죽었다는 사실만 나왔다.) 당하고 시간이 흐른 뒤 장기용과 만나는데, 송혜교는 아직 형을 완전히 잊지 못해서(잠수이별당해서일지도) 헤어지는 중이라고 말을 했기 때문이다. 6화까지 본 걸론 장기용이 아마 그 시절 송혜교를 마주쳤을 때 첫눈에 반했던 것 같고 나 기억 나냐고 ㅋㅋㅋㅋ 조금 유치하게 들이대고 주변을 맴돌면서 전개되는 로맨스드라마라는 것. 서브인물(세훈과 송혜교, 장기용과 송혜교 회사 회장 딸)과도 서로 썸을 타면서 엮이는듯 한데 뭐 결국은 송혜교-장기용이 되겠지.
오랜만에 재밌게 보는 중이다. 기대작 지리산, 해피니스 다 재미없어서 요즘은 이것과 구경이만 기다린다. 임수정 드라마는 이제 믿거인듯. 임수정 정말 좋아하는데 항상 생각하지만 작품보는 눈이 정말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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