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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보고서/Drama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세 여자 일상물, 『수설아결불료혼』

by FC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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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리메이크버전으로 겨우, 서른의 퉁야오와 진수, 판웨밍 주연의 드라마다. 제목의 의미는 내가 결혼을 하든 말든 뭔상관? 이다. 아이치이에서 한글 자막버전으로 볼 수 있으며 총 40화 분량이다. 

환락송, 겨우, 서른같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30대 여자들의 군상물을 재미있게 봤던 터라, 역시나 운명처럼(?) 이끌려 보게 된 드라마. 30대 여자들이 주인공인 드라마는 재벌과의 운명적인 결혼 같은 신데렐라 판타지가 아닌, 현실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라 재밌게 볼 수 있다. 중국 대도시 여성들의 삶을 엿보는 재미도 있고.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는 중국 드라마답게 은근 명대사도 많이 나온다. 

주요 인물로는 여자 3명과 남자 3명이 나온다. 주인공은 시나리오 작가이자 아직 싱글인 청루(35살). 결혼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것이라고 하는 능력자 싱글인데, 심리학 교수인 위서를 만나 논문의 연구대상이 되는 동시에 연애상담을 받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위서에게 술취하고 고백하는 청루의 연기와 심리상담을 하며 점점 감정이 생겨나는 위서, 어릴 때 첫사랑 같은 친구와의 풋풋한 스토리, 그리고 현실적인 시나리오 작가 생활이 주 볼거리다.

청루의 친구로 변호사인 티엔레이와 딩시아가 나온다. 변호사인 티엔레이는 당당한 커리어우먼으로 직장에서 성차별을 당한 적 있으며,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어린시절 친구와 좋은 감정을 가지지만 맺어지지는 못한다. 뷰티샵을 하는 딩시아는 유부남을 좋아하다 상처를 받기도 하고 운명같은 연애를 꿈꾸는 캐릭터다. 주변에 자신을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음에도 운명같은 사랑만을 꿈꾼다. 셋은 같은 아파트에 살고 그 아파트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 휴게시설? 같은 곳이나 서로의 집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며 친목을 다진다. 수설아결불료혼은 이 셋이 겪는 직장생활과 연애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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