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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보고서/NETFLIX

넷플릭스의 서바이벌 애니메이션 2종 리뷰

by FC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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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속의 네버랜드

 

* 넷플릭스에는 1기만 올라와있다. 2기부터는 라프텔(애니메이션 전용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약속의 네버랜드는 요즘 대세라고 하는 귀멸의 칼날같은 귀신과 인간의 이야기다. 귀신의 먹잇감으로 키워지는 고아들의 고아원을 탈출이 1기의 주된 내용이며, 2기부터는 탈출 이후를 다룬다. 제목때문에 처음에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인줄 알았는데, 1화부터 보니 미드 뺨치는 흡입력에 오랜만에 집중해서 보았다.

귀신의 식용으로 농원이라 불리는 곳에서 사육되는 아이들은 일정한 나이와 조건을 만족시키면 '출하' 라는 명목 하에 귀신의 밥(?)이 된다. 물론 이 곳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그걸 모르다가, 어느 순간 이상함을 깨닫고 탈출을 계획한다.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큰 그림자같은 존재인 농원관리자 메이드의 경계와 사방에 설치된 감시망을 피해 농원 밖, 미지의 세계로 나가고자 하는 아이들의 긴장감을 밀도있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탄탄한 플롯과 더불어 연출을 통해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일품이다. 이따금씩 놀래키는 장면도 있으니 기대하시라. 무섭지는 않다. 영화로 치면 스릴러인데 무섭지 않은 스릴러라 할 수 있겠다. 

만화책 원작에, 원작 자체가 워낙 유명한 터라 스포를 당하고 봤는데도 무척 재미있었다. 두세번쯤 다시 볼만한 역작이다. 

 

 

2. 7 Seeds

https://youtu.be/XRZvxqPO9sE

바사라로 널리 알려진 타무라 유미의 세븐씨즈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인데 원작의 방대한 분량과 세계관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 원작의 촘촘한 묘사와 인물을 기대한다면 포기하는 것이 좋다. 멸망 이후의 암담한 미래세계에 냉동에서 깨어난 과거의 인물들의 생존기를 그렸다. TV시리즈로 아예 길게 갔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원작의 팬이라면 굳이 볼 필요는 없다. 아주 실망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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