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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보고서/anime

지브리스튜디오 이웃집 토토로가 넷플릭스에!

by FC 202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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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를 어디로 넣어야할지 고민하다가 애니메이션으로 넣었다. 넷플릭스에 2월 1일자로 공개된 지브리스튜디오 작품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가장 먼저 보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이웃집 토토로. 1990년대 작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섬세하고 몽글몽글한 작화가 일품이다.

토토로와 사츠키(장녀)가 처음 만나는 장면.

 

이웃집 토토로는 사츠키와 메이의 가족이 시골집으로 이사하면서 시작된다. 아버지는 대학에 출강하고 있고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집안 곳곳을 탐험하듯 돌아다니는 사츠키와 메이. 사츠키와 메이는 청소를 하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검고 동그란 덩어리들이 우르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본다. 아버지는 그 동그란 것들이 마쿠로 ㅜ로스케라는 검댕이 귀신이라고 알려준다. 사츠키가 학교에 간 날, 메이는 도토리를 따라가다가 토토로를 발견한다. 그 후, 어느 비오는 날 비를 피하던 사츠키와 메이는 토토로와 재회하고 토토로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이들은 토토로를 만날 수 있지만 아버지는 만나지 못한다.

동화같은 판타지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순수한 아이들의 이야기. 길을 잃은 메이를 찾아나서는 사츠키와 동네사람들에게 따뜻한 시골 공동체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토토로를 만나 고양이버스를 타고 메이와 함께 병원에 엄마를 만나러 가는 사츠키. 엄마에게, 라고 써둔 옥수수는 - 메이는 엄마에게 갖다줄 옥수수를 찾으러 다니다가 길을 잃었다 - 이 애니메이션의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과 사랑. 미야자키 하야오 특유의 자연을 탐험하듯한 연출 또한 동심으로 돌아가기에 충분하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기분이고 힐링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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