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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보고서/movie

올 여름 최대 기대작 군도 미리보기

by FC 201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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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민란의 시대 (2014)

 
9.3
감독
윤종빈
출연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정보
액션 | 한국 | 2014-07-23
 

 

 

윤종빈감독의 신작 '군도: 민란의 시대'는 조선시대 의적들의 민란에 관한 이야기다. 탐관오리의 수탈은 시대마다 존재해왔으며 그에 맞서는 백성들과 민초들의 삶 또한 우리네 역사의 일부였다는 점에서, 때로는 그러한 민란들이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상업적인 면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을지도 모른다.

 

긴장감을 조성하는 방식 중 가장 보편적인 것은 라이벌을 설정하는 것이다. 군도는 민초들의 삶을 대표하는 쌍칼 도치와 백성의 적 도윤의 대결구도로 이야기의 축을 잡아나간다. 극 중 강동원은 아주 말끔하고 잔인한, 그리고 칼의 명수로 나온다. 제작보고회 중 제작진 인터뷰에서 제작진은 강동원을 '대한민국에서 칼을 제일 잘 쓰는 배우' 라고 평했다. 수염을 붙이는 것과 말타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는(ㅋㅋ) 삭발한 하정우 또한 사연있는 백정이라는 역할에 매우 잘 어울린다.

 

군도 같은 떼주물일수록 하나하나 살아있는 캐릭터와 조연들의 연기가 더욱 중요해진다. 최근 잘 되는 영화들을 보면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캐릭터를 설명하고 매력과 개연성을 부각시키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캐릭터의 개성과 성격은 영화의 매력을 끌어올린다. 군도는 제작보고회에서 각각의 캐릭터들이 사연을 안고 있다고 했다. 이 사연들이 지리산 추적떼인 '군도'가 조윤에게 맞설 때의 개연성과 정당성을 부여할 것이며, 그 개연성과 정당성은 이야기의 긴장감을 심화시키고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폭제가 되리라 본다.

 

제작보고회를 통해 느낀 군도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영화 도둑들의 메시지있고 다소 심오할 수도 있는 사극버전."

 

사실적인 민초들을 그려내기 위해 공들였다는 의상과 액션은 처음이라는 윤종빈감독의 액션연출이 기다려진다. 올해의 대세인 사극영화, 여름 빅매치속에서 군도가 어떠한 흥행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도 내심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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