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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보고서/books

롱테일경제학

by FC 201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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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경제학(THELONGTAIL)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경영전략일반
지은이 크리스 앤더슨 (랜덤하우스코리아,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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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읽은지 몇 달 된 것 같은데 기록해두는 것을 깜빡했나보다. 이거 말고도 몇 권 더 있는데 그건 언제 적을지 -_-; 사실 오래돼서 대략적인 내용 말고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래도 써놔야지...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난다는 파레토의 법칙을 깨는 롱테일이 등장했다. 파레토의 법칙이 유독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유는 개성있는 이들을 돈이 안된다는 이유만으로 배제하는 마케팅의 근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백화점 매출의 대부분이 명품관에서 나온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세계를 움직이는 이들도 상위 1% 안쪽의 극소수라는 것도 알고 있다. 뭐든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쪽에 맞춰진다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그런 당연시되는 법칙에 수긍하기 시작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미안해진다.

롱테일을 환영하는 이유는 비주류를 배제하지 않아서다. 돈이 되지 않는 것들을 포용하면서 그를 통해 부를 만들어내려고 해서다. 그래서 롱테일은 따뜻하고 반갑다. 비주류의 개성이 인정받는 사회, 비주류도 당당히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는 우습지만 경제적으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힘에서 비롯된다. 롱테일은 그런 힘을 가질 수 있는 길잡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여러 경제현상 속의 롱테일을 말하고 있다.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온 인터넷의 위력은 또다른 수익구조를 창출해낼 만큼 위대한 것이었다. 그 결과물이 바로 롱테일 경제학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풍부한 사례들은 롱테일을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돕는다. 어찌보면 아이돌팬 같은 특정한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해서 1% 이상의 시청률만을 노리는 케이블 방송은 롱테일을 아주 오래전부터 실천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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