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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단순할 수는 없다.
화면 휙휙 돌아가는 추격씬에 동반되는 약간의 멀미 따위는 논외로 한다손 치더라도 이 영화는 제법 재미있다.
플롯은 간단하고 단순하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전직 특수요원의 납치된 딸 구하기, 가 이 영화의 주제이자 보여주고자 하는 것인데 영화의 전개가 무척 빠른 편이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굳이 꼽자면 반전이 없다는게 반전이랄까...
원한관계라던가 뒤에 어떤 무언가가 있길 은근 슬쩍 기대했는데 그런건 전혀 없었다. 그야말로 그 장면으로 끝. 그래서 이 영화의 평점을 나쁘게 줄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전형적인 히어로 영화들처럼 흔해빠진 복수극이라거나, 덜 죽은 놈이 있어서 딸과의 재회로 행복해하는 상황에서 격투씬이 벌어진다거나 하면 분명 이 영화는 진부하다는 평과 함께 그저 그런 영화들로 뇌리에서 지워졌을 것이다.
단순하고 명쾌하다. 그게 끝이고 시간을 질질 끌지 않아 편안한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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