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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게시판에서 추천하는 글을 보고 보게 된 영화.대만의 스타 주걸륜이 감독과 주연을 맡고 계륜미가 연인으로 연기했다.
주걸륜의 피아노 실력을 한 껏 엿볼 수 있는 영화로 분위기는 제법 일본 드라마나 영화 같은 느낌이다. 잔잔하고 일상적이면서도 2% 정도 비어있다. 그 2%가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비밀이다.
결말은 예상했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방향이었다. 물론 내가 이 영화를 3~4번에 걸쳐서 나누어봤기 때문에 이런 단순한 결말밖에 생각하지 못했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어느 편의 결말이건 유치한 것은 사실이었다. 좋게 생각하면 판타지스러운 설정을 제법 동화같이 적용했다는 것.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느낌이 많이 나지만 감독이 아닌 이상 이걸 본건지 아닌지 나는 모른다.
어쨌든 토요일 오후에 잠깐 괜찮은 영화고 잔잔해서 마음에 든다.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내 학창시절은 이런 로망과는 전혀 달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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