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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하는 썰/Logical Thinking

대한민국에서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못 받아서 울 것 같은 여자수는?

by FC 2007.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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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인구가 약 5000만이라고 하고(4800만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계산의 편리함을 위해 5천만이라고 했다.) 현실에 비추어 남자가 약간 많을수도 있지만 역시 계산의 편의를 위해 남녀 비율이 대략 1:1 이라고 가정하자.

그럼 저 중에 여자는 2500만일 것이다.

여기서 여자를 '기혼' 과 '미혼' 으로 분류하고 그 비율을 6:4 로 본다면(실제로 기혼자가 더 많을 수 있으나 30대 이후의 독신 여성을 감안하여 6:4로 가정했다.)

기혼자는 2500만 X 0.6 = 1500만
미혼자는 2500만 X 0.4 = 1000만

이 된다.

기혼자는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받을 확률이 높지만,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층일수록 받기 어려우므로 50% 정도 받는다고 하면, 기혼여성이 화이트 데이에 사탕을 받지 못할 확률은 역시 50%가 된다. 그리고 미혼자는 커플인 경우와 아닌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비교적 젊은 커플(10대~30대 초반)의 경우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받을 확률이 매우 높다. 커플인 경우와 아닌 경우를 4:6 정도로 보고 커플은 전원 받는다고 하자. (젊은 층의 경우 안주면 싸움나는 경우를 많이 봐서 조금 무리해서 100%로 잡았다.)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받지 못하는 기혼 여자 = 1500만 X 0.5 = 750만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받지 못하는 미혼 여자 중 커플이 아닌 경우 = 1500만 X 0.6 = 900만

미혼에 커플이 아닌 여자인데도 사탕을 받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친구끼리 돌려서 받는 경우와 생각지도 못한 남성에게 받는 경우로 나누어지는데, 친구끼리 돌리는 경우는 비교적 흔해졌으므로 50% 정도 받는다고 가정하고, 생각지도 못한 남성에게 받는 경우는 아직까지도 매우 희귀한 케이스이므로 10%로 가정한다.

그러면

커플이 아닌 미혼여자 중 사탕을 받지 못할 확률 = 900만 X 0.4 = 360만

그러므로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받지 못하는 여성의 수는 750만 + 360만 = 1110만이 된다.

여기서 울 것 같은 여자의 수를 계산하려면 우는 여자의 비율에 대한 가정이 필요하다. 요즘은 화이트데이에 친구끼리 사탕을 주고 받는 케이스도 많고, 사탕을 못 받는다고 해서 웃음거리가 되는 것도 아니므로 울 정도의 슬픔(?), 수치심(?)을 느끼는 사람은 매우 적다고 본다. 그러므로 사탕을 받지 못했을 때 우는 여자의 비율을 최대 1%로 둔다면

화이트 데이에 사탕을 받지 못해 우는 여성의 수는 1110만 X 0.01 = 11만 1천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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