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樂樂/Translation

[번역] Ann of green gables 01 : 빨강머리앤

by FC 2007. 2. 12.
반응형
I. Mrs. Rachel Lynde Is Surprised : 놀란 레이첼 린드부인

   레이첼 린드부인은 술이 장식된 오리나무와 푸크시아로 둘러싸인 오래된 나무딸기가 있는 숲에서 시작되는 시내를 가로지르는 에이본리 거리 근처의 분지에 살았다. 복잡하게 생각되지만, 이 숲을 통해 시내를 거슬러 올라간 앞쪽의 수로는 은밀하고 어두운 웅덩이와 작은 폭포와 함께 있었다. 그러나 린드부인의 분지에 닿을 때까지 시내는 매우 고요했고 단정한 작았다. 심지어 시내는 방정맞은 레이첼 린드부인의 문앞에서도 조용하고 느릿하게 흘렀다. 아마 레이첼부인 창가에 앉아서 날카로운 시선으로 시내의 흐름부터 아이들의 등장까지 근처를 지나가는 모든 것들을 의식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녀가 이상하거나 집 밖의 것들을 알게 된다면 그녀는 극성스러운 탐정이 되어 왜 그런 일이 있는지 알아낼 때까지 절대 쉬지 않을 것이다.

   에이본리 마을과 그 바깥에는 그들 자신의 일들은 무시한 채, 이웃의 일에 관심이 많은 여러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그러나 레이첼 린드부인은 자신의 관심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일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훌륭한 주부였고, 그녀의 일은 항상 잘 이루어졌다. 그녀는 주일학교 경영을 돕는 재봉 서클을 했었고, 교회 조력자 사회와 외국인 미션 보조자들 중 가장 든든한 후원자였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레이첼 부인이 그녀의 부엌 창가에 앉아 퀼트제품을 뜰 풍부한 시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16개의 퀼트제품을 떠왔고, 에이본리 부인들은 그런 린드부인에게 경외심을 가졌다. 그리고 그녀는 분지와 가파른 빨간 언덕을 가로지르는 큰 길을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양면이 물로 둘러싸인 작은 삼각형의 반도에 툭 튀어나온 세인트로렌스만에 에이본리가 세워진 이후로, 언덕길을 통해 마을에 나가고 들어오는 어느 누구도 보이지 않는 형벌과도 같은 레이첼 부인의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그녀는 이른 6월 한나절을 그곳에 앉아서 보냈다. 태양은 창가를 따뜻하고 밝게 비추었다. 집 밑의 비탈에 있는 과수원은 신부의 빨개진 볼처럼 앵두빛을 자랑하고 있었고, 무수한 벌들이 윙윙거렸다. 유순한 토마스 린드씨 - 에이본리 사람들은 "레이첼 린드부인의 남편"이라고 부른다. -  는 헛간 저쪽에서 그의 늦은 순무 씨앗들을 언덕 위의 들판에 뿌리고 있었다. 그리고 매튜 커스버트씨는 그린게이블즈에서 떨어진 그의 크고 붉은 개천 들판에 씨를 뿌리고 있었다. 레이첼부인은 커스버트씨가 윌리엄 J 블라르 씨의 상점에서 카모디씨가 순무 씨앗을 다음 오후에 뿌릴 것이기 때문에, 피터 모리슨씨에게 저녁이 되기 전에 마쳤다고 말했기 때문에 그가 해야하는 일을 알고 있었다. 피터는 물론 전 생애 동안 지원자의 정보에 대해 절대 알아온적이 없었던 매튜 커스버트씨를 위해 그에게 물었다.

   그리고 바쁜 날의 오후 3시 30분, 매튜 커스버트씨는 아직 이 곳에 있었지만 평온하게 분지를 지나 언덕으로 올라갔다. 게다가 그는 그가 가진 옷 중 흰 칼라의 최고의 수트를 입고 있었고, 그것은 그가 에이본리 바깥으로 나간다는 명백한 증거였다. 또한 그는 그가 상당한 거리를 간다는 것을 나타내는 밤색의 암말이 끄는 2륜 경마차를 타고 있었다. 지금, 매튜 커스버트씨가 가는 곳은 어디이고, 왜 그는 거기에 가는 것일까?

   레이첼씨는 에이본리 마을의 어떤 남자들이라도 솜씨좋게 함께 여기저기 둘 수 있었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질문들에 관해 매우 좋은 추측들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매튜씨는 긴급하고 특별한 일이 있을 때에만 매우 드문 외출을 했다. 그는 매우 민감하게 쑥쓰러움을 타는 사람이었고, 낯선 사람들 사이나 그거 말해본적 있는 어떤 장소라도 가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 흰 칼라를 입고 2륜 경마차를 탄 매튜는 좀처럼 흔하지 않았다. 그녀답게 곰곰이 생각하는 레이첼씨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그녀의 오후의 즐거움은 망가지고 말았다.

"그린 게이블즈에 차를 마시러 가봐야겠어. 그리고 그가 어디로 왜 가는지 마릴라에게 알아봐야지."

스스로 만족스러워하며 마침내 여자는 결정했다.

"보통 그는 이 시기엔 시내에 가지 않았어. 만약 그가 순무 씨앗을 뿌리러 간다면, 그는 차려입지 않았을거고 더더욱 이륜 마차를 가지고 가지는 않았겠지. 그는 의사를 보러갈 때처럼 충분히 빨리 가지 않았어. 지난밤 이후로 무언가 일이 벌어지고 있어. 나는 그게 뭔지 명백하게 생각해낼거야. 오늘 매튜 커스버트씨가 에이본리 바깥으로 가게된 이유를 알게될 떄까지 단 1분도 마음의 평화를 가질 수 없을 것 같으니까."



- 계속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