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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가 사실은 부시 전 대통령과 군수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합의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테러라는 것을 여러가지 자료와 인터뷰를 통해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이 다큐멘터리는 뛰어난 영상미는 없지만, 발랄한 음악을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부시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분위기를 갖고 있다. Fact 위주의 다큐보다는 잘 구성된 수사물을 보는 것 같다.
감독은 대조적인 장면을 배치한다. 아들을 잃은 부모와 누군가 죽을지도 모르지만 나라를 위해 그래야 한다는 부시 대통령, 자신의 아들은 이라크에 보내지 않겠다는 고위 관리와 아들을 보내야만 했던 부모. 일방적으로 한 쪽의 편을 드는데도 그것이 거북하지 않은 이유는 부시의 폭력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겠지. 이라크의 석유와 군수산업자들을 위한 테러와의 전쟁이 과연 자국민의 평화를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일부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는지는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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