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있는 4종 블로그 비교 : 3. 이글루스

1. 메인화면.

여타의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블로그 자체의 기능에 충실한 이글루스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2. 글쓰기.

역시 별다른 특징은 없다. 이전에는 이미지를 한 번에 여러개 올리는 기능이 없었는데 최근 개편을 하면서 추가되었다. 아쉬운건 이미지만 가능하다는 것이고 파일은 여전히 1개씩 밖에 올릴 수 없다. 웹캠을 올리는 기능은 상당히 독특하지만 그리 쓸모가 없다.

3. 관리모드.

이글루스의 관리자모드는 상당히 구체적인 편이다. 하지만 다른 블로그 서비스에도 있는 기능을 메인 화면에 모두 표시하고 있는거지, 세부 기능은 별반 다르지 않다. 특이할만한 점은 다음처럼 상당히 세부적인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과 자신의 포스트들을 책으로 만들 수 있는 출판 및 백업 기능이다. 백업은 PDF 로 가능하고 이를 이용해 이글루스에 약간의 돈을 지불하면 책을 만들 수 있다. 책 만드는 기능은 이글루스 고유의 기능으로 자신만의 무언가를 남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능일 것이다.

4. 스킨.

이글루스 역시 다양한 스킨을 제공하며 타 블로그 서비스에 비해 사용자가 스킨을 제작하기 용이하다. 하지만 그 참여의 정도가 어느 정도 제한되어 있다는 한계를 보인다. 네이버나 다음에 비해 스킨이 다양하지 못한 편이다.

5. 그 외.

이글루스는 여타의 블로그 서비스와는 달리 블로그 자체의 기능에 매우 충실하며, 이글루스 내의 블로그들끼리의 커뮤니티化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밸리와 이오공감, 가든이라는 이름으로 이글루스 블로그 유저들을 한 군데로 묶으려는 시도가 드러난다.

밸리는 실시간으로 이글루스 블로그를 이용하는 블로거들의 새로운 포스트를 볼 수 있는 서비스이며, 가든은 여러 블로그를 하나의 주제에 묶어주는 기능을 한다. 일종의 탈퇴와 가입이 자유로운 동호회라고 할 수 있겠다. 오래전에 유니텔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알고 있는, 마이홈을 동호회에 연결시킨 기능이라고 보면 되겠다. '마이' 는 내가 링크한 블로그의 업데이트된 포스트를 모아서 시간대별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렛츠리뷰' 는 최근에 새로 생긴 기능으로 리뷰를 이글루스 사이트 자체에 연결해서 널리 알릴 수 있는 기능으로 생각된다.

이글루스의 경우 타 블로그 서비스에 비해 유저들간의 결속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어떠한 상업적인 시도(애드센스 유치나 싸이월드 식의 음악, 폰트 판매 등)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유독 매니아틱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