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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보고서/anime

[감상] 주광의 스트레인 11화

by FC 2007.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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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화에서 대부분의 궁금한 점이 해소되었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고 본 11화.
랄프 위렉이 왜 유니온을 배신했고, 왜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가를 세라의 입을 빌려 설명해준 에피소드였다. 완결까지 2화 남은만큼, 주요 포커스는 세라와 랄프의 대결에 맞추어져 있다. 11화의 마지막 부분 역시 마무리를 위해 적절히 멍석을 깔아준 느낌이었다.

승리하는 것은 세라일 것이고 랄프는 세라의 자상한 오빠로 돌아올 것이다. 또한 인간은 에일리언을 마루타삼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한 생명체임에도 불구하고) 이용하려고 했던 자신들을 반성하겠지.

어찌보면 뻔한 결말이지만 당연히 이런 결말일 수 밖에 없는 스토리라인이었다. 조금은 파격적이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파격적인 것은 언제나 반발을 일으키니 볼만한 Well-done 애니메이션이 되기 위해서라도 중간선에서 마무리 짓겠지.

캐릭터나 애니 자체에 대한 몰입도가 상당히 떨어지는게 흠이지만, 그래도 1쿨짜리치고 짜임새 괜찮은 편이었다. 아직 외계생명체를 발견하지 못한 우리네들이기에 이런 류의 상상력은 그다지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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