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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보고서/Documentary

[감상] 마지막 해녀

by FC 2009.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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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2009년 3월 8일 방영분.

해녀의 이야기다. 해녀들의 이야기(인터뷰)와 그들의 작업 모습, 해녀들의 애환을 담았다.
10~12m 까지가서 작업하는 사람을 상급, 6~8m 잠수하는 사람을 중급, 5m 미만에서 작업하는 해녀를 하급이라고 부른다. 멀리 갈수록 힘들고 위험하지만 잡히는 것도 많고 비싼 것들이 잡힌다. 해녀들은 진통제를 필수로 먹는다.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해녀들은 어머니다. 젊어서는 자식들을 위해서 물질을 하고 늙어서는 자식들한테 의존하지 않기 위해서 물질을 한다고 했다. 망태기의 크기에 따라 해녀들 급이 달라진다고 한다. 나이를 먹으면 멀리, 깊이까지 가고 싶어도 체력이 달려서 가지 못한단다. 덜 자란 것들은 바다에 풀어줘야 하고 하루 수입은 무게로 계산해서 7만원(소라 7kg을 잡아야 3만원이라고 한다.) 가량이다. 물론 평균보다 많이 번 사람의 이야기이다.

더이상 젊은이들은 해녀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힘든 것에 비해 수입이 적어서겠지. 해녀들 세계에도 다민족 다문화 가정이 스며들었다. 그럼에도 나이든 우리네 어머니들이 일하는 것을 보니 가슴 한 켠이 저며온다. 이분들이 우리의 마지막 해녀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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