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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에 올리느라 급하게 로지컬씽킹을 마구 하는 중.
스타벅스 아이스 커피에 Short 사이즈가 없는 건 처음 알았다. -_-;
스타벅스 아이스 커피에 Short 사이즈가 없는 건 처음 알았다. -_-;
흠... 핫커피는 short 사이즈가 있는데 아이스 커피는 없으므로, 이 둘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1. 핫커피는 여름/겨울 할 것 없이 팔리지만 아이스커피는 대부분 여름 매출이다.
2. 핫커피는 벌컥벌컥 들이킬 수 없지만 아이스커피는 그럴 수 있다.
3. 핫커피는 얼음이 들어가지 않지만 아이스커피는 얼음이 들어간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차이점은 이정도 인데... 커피를 판매하는 입장에서 가장 큰 차이는 3번이다. 왜냐하면 1번은 겨울이 있는 나라에만 해당하는 것이고 겨울이 없는 국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그런데 short 사이즈가 우리나라에만 없는건가?;;;) 그리고 2번은 단지 아이스커피도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주관적이다. 그래서 저 3가지 중 가장 객관적인 차이를 드러내는 것은 3번이고, 3번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일단 얼음이 들어가면 얼음이 들어간 만큼 커피가 위로 올라온다. 즉, 양이 늘어나 보인다. 즉, 스타벅스는 얼음을 넣는 만큼 커피를 short 사이즈만큼 넣더라도(=핫커피의 short 사이즈와 같은 비용을 들이더라도), 그 양은 소비자에게 short 사이즈의 핫커피보다 많아 보이게 된다.
이런 원리로 컵 사이즈를 조금 크게 하고 같은 양의 커피를 넣은 다음 얼음을 띄워서 부피가 커보이게 한 다음 몇 백원 더 받는게 아닐까?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얼음을 넣기에는 컵이 작습니다, 라는 식의 핑계를 대고 같은 양의 커피를 만드는 비용으로 몇 백원 더 벌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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