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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樂樂/CG

12화를 통한 코드기어스 되돌아보기.

by FC 2007.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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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토.

제작진은 일본에서 재벌과 정치가의 관계가 은밀하면서도 매우 끈끈하다는 관계를 코드기어스에도 반영시켰다. 교토는 에도막부 이전까지 오랜 기간 일본의 수도를 담당했던 도시로, 일본인에게 상당한 역사적ㆍ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제작진이 교토를 레지스탕스 지원의 거점으로 설정했을듯.

지금까지 코드기어스 애니메이션에 나온 정보들로 미루어보면..

교토는 일본 명문과 재벌의 집합체. 전국의 레지스탕스를 통솔하고 지휘하는 비밀 단체. '카구야' 라는 여인네는 비록 한 번 등장했지만 다른 이들이 존대말을 쓰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상당한 위치에 있는듯.

그리고 교토의 인물들 중에 한 명이 12화에서 밝혀졌는데.. 그의 이름이 '키리하라 타이조.' 키리하라는 교토 6과의 중진으로 키리하라 산업의 창설자이자 패전 이전에 사쿠라다이트 채굴업을 쥐고 흔들었던 기업가. 전쟁 전에도 쿠루루기 정권을 그림자에 숨어서 도왔고, 패전 뒤 식민 지배의 적극적 협력자가 되어 통칭 매국노 취급을 당했다. 이 키리하라는 8년 전 쿠루루기 신사에 루루슈가 인신공양될 때의 인연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흑의 기사단은 교토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일본의 정치ㆍ재벌 명문가는 일본 고유의 종교 신도와도 상당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면, 교토라는 단체가 종교와 완전 무관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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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의 스자쿠와 루루슈, 나나리가 보인다. 그리고 스자쿠 말고 윗 그림의 보라색 머리의 소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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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흑의 기사단원)일듯. 둘이 매우 닮았다.

2. 오프닝과 엔딩.

오프닝 맨 초반부에는 4명의 인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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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있을법 한데, 의문인건 샤리. C.C, 스자쿠, 유페미아에 비해서 비중도 작고 기껏해야 루루슈를 짝사랑하는 소녀 정도의 역할을 맞고 있는데도 오프닝 맨 첫 부분의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 오히려 샤리보다는 카렌이 비중이나 역할 면에서 훨씬 어울릴텐데 말이다.

12화를 보면 샤리에 대해 어느 정도 추측을 할 수 있는데.. 나리타 공방전의 결과로 샤리의 아버지는 (결과적으로) 제로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아마 브리타니아군 측 파일럿이 아버지였을 것이다. (어쩌면 큐엘의 딸? ...) 샤리는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중간적 입장에서 제로에게 반하는 입장으로 돌아설 확률이 크다. 위의 4인은 'C.C → 스자쿠 → 유페미아 → 샤리' 의 순서로 나오는데.. C.C 빼고는 스자쿠 쪽의 인물에 가깝다. 샤리 역시 그렇게 변할듯. 특히 제로가 루루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더욱.

그리고 디트하르트 리트와 토우도 쿄지로 중령. 엔딩은 보통 서로 관계있는 사람들이 짝을 지어 나왔다. 아니면 애니메이션 상의 에피소드를 일러스트로 그려넣었다. 이러한 점들로 미루어볼 때 이 둘은 서로 아는 사이일 확률이 높다. 아니면 디트하르트가 제로 휘하로 들어왔기 때문에 앞으로 이 둘의 이야기도 나올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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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락시아타.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홍련 2식을 만든 주인공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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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박사와 세실의 대화로 미루어보면, 락시아타는 브리타니아인일 확률이 매우 높다. 그리고 적어도 로이드와 함께 나이트메어를 개발했을 가능성이 많다. 단지 로이드의 기체가 더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아서 자존심 상했다거나, 브리타니아에 반감이 있었거나 등등의 이유로 교토 측에 협력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웬지 전자의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어쨌든 란슬롯과 홍련 2식의 대결은 스자쿠 vs 카렌, 로이드 vs 락시아타의 대결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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