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의 루루슈와 반공의 스자쿠.

일단 7화를 보고 있는데 무척 재미있다. 브리타니아를 뒤엎으려는 브리타니아 황족 루루슈. 일레븐임에도 현실을 내부에서부터 바꾸어나가려는 스자쿠. 혁명론자와 개혁론자의 대결구도.

이것이 지금까지 내가 본 코드기어스의 주요 내용인 듯 하다.

공존할 수 없는 이들 중 누가 승리할 것인지도 매우 궁금하고,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지도 매우 궁금하다.

혁명을 일으키는 사람은 성공하면 세상을 뒤엎을 수 있지만, 실패하면 반역자가 된다. 혁명에 반대하고 내부 개혁을 주장하는 사람은 성공하면 체제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잡을 수 있지만, 실패하면 한낱 패배자에 지나지 않는다.

과연 최후의 승리자는 누구일까?

아직 다 보지는 못했지만, 일본 애니메이션이고 제작사가 선라이즈라는 점에서 루루슈 쪽에 무게가 기울어진다. 뭐 어떻게 결론이 나건 관계없다. 그 과정이 충분히 재미있을 것이므로.

세계를 혁명할 기어스의 힘!

어째서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데 자꾸 소녀혁명 우테나가 생각나는 것일까. 부분부분 겹쳐진다. 엑스랑 비슷하기도 하고? 아, 정말 유페미아 멋있다. 엉엉.. 네비릴도 그렇고 유페미아도 그렇고 나는 왜 갑자기 분홍머리에 약해진걸까 -_-; 은근 또 코넬리아랑 유페미아가 백합스럽기도 하단 말이지.. 미래가 슬쩍 보이는거 같기도 하지만, 일단 진행되는걸 더 지켜봐야겠다. 루루슈는 지룡의 카무이하고 매우 비슷한 느낌 -_- 생긴건 그냥 카무이같구만..!

진지하게 열심히 보고 많이 생각해봐야할 것 같은 애니메이션. 그림체도 무척 마음에 들고 작화붕괴도 거의 없는듯. T_T 만화책이랑 소설도 있다던데, 완결 나는거 봐서 사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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