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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樂樂/CG

코드기어스 반역의 루루슈, 앞으로의 전개 방향에 대해.

by FC 2007.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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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감상 포인트.

1. 나나리의 기사는 누가 될 것인가.
2. 샤리는 어느 편에 설까?
3. 요주의 인물 리스트(중요도순) : 유페미아, 슈나이젤, 스자쿠, 니나, 코넬리아, 비렛타, 토도, 제레미아.
4. 마리안느 황비와 애쉬포드 가문.

우선 나나리는 루루슈 최대의 약점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16화에도 나왔듯이 나나리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루루슈 자신의 행동의 기반을 잃는 것이다. 그래서 마오에게 나나리를 납치당한 이후, 루루슈는 나나리를 지켜줄 수 있는 기사로 스자쿠를 점찍었지만, 17화로 인해 거의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그렇다고 나나리를 그냥 둘 수도 없다. 이게 루루슈의 딜레마인데... 아예 미레이의 집안에 맡겨버릴수도 있을 것 같지만, 역시 100% 안전을 보장하기는 힘들다. 루루슈는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샤리는 아마 기억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비렛타의 이전 행보를 생각해보면, 기어스는 기억이 지워지기 이전의 일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정도의 접촉이 있다면, 어렴풋하게나마 지워진 기억에 대해 의심하게 된다. 샤리의 경우도 17화에서 발견한 편지가 그 계기가 될 것 같다. 샤리는 아버지보다 루루슈를 택할 것 같은데, 사람을 죽이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 루루슈를 보면서 매우 갈등할듯.

우선 유페미아. 17화에서 유페미아는 클로비스 장례식에서 불평등한 인간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하던 황제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에 상을 주는 것을 망설였다. 그리고 코넬리아가 추천해준 기사단 후보 명단 에 올라있던 이들대신, 스자쿠를 기사로 선택했다. 이것은 '온건개혁'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유페미아의 가치관과 스자쿠의 연관성을 나타낸다. 유페미아의 정치적 성향은 스자쿠의 가치관과 거의 일치하고, 스자쿠는 유페미아를 발판삼아 (루루슈에 대적할만한)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슈나이젤은 앞으로 남은 화를 주도할 인물이기에 중요하고, 니나 역시 유페미아를 향한 마음때문에 위험하다. 코넬리아는 앞으로 비중이 작아질 것 같지만 여지껏 해온게 있으니 어느 정도의 임팩트는 줄 수 있을듯. 어쩌면 코넬리아도 클로비스처럼 셧아웃 될지도... -_-; 비렛타는 웬지 기억을 잃어버린 '척' 하는 것 같다. 어떻게 피 좀 흘렸다고 기억을 잃어버릴 수가 있는지. 구성이 치밀한 편인 코드기어스인데, 이런 말도 안되는 설정은 좀 아닌 것 같다. 정말 기억을 잃어버린걸까? 내가 보기엔 오우기를 이용해서 뭔가 더 얻어내려고 수작부리는 것 같다. -_-; 토도는 루루슈의 입장에서 매우 훌륭한 동료다. 사실 기존의 흑의 기사단원들은 루루슈의 지시를 받는 정도지만, 토도는 루루슈와 의견교환을 할 수 있는 쌍방향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물이다. 또한 토도도, 그를 따르는 사성검도 유일하게 유능한 파일럿이었던 카렌의 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레미아는 한동안 안나오다가 18화 이후에 등장한다고 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을듯..

애쉬포드 가문과 마리안느 황비의 관련성인데.. 이건 공식사이트에 올라온 나이트메어의 역사 2회를 보면 애쉬포드 가문이 나이트메어의 발전에 기여를 했다고 나온다. 작위를 가진 귀족가문인데다가 나이트메어의 발전에 공헌한 가문이 마리안느 황비가 죽었다고 해서 한순간에 몰락했다는 사실은, 그 둘 사이의 연관성을 짐작하게 해준다. 스자쿠의 경우처럼 의외로 마리안느 황비의 기사단 역할을 했던게 애쉬포드 가문일수도...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지만, 둘의 관계는 루루슈의 향후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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